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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도 행복했던 내미농박 일주일 살기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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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154회 작성일 20-11-24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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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사장님께 감사하다는 인사부터 드리고 시작하고 싶어요.
체크인 전에 통화할 때부터 정말 반가운 목소리로 저희를 반겨주셨어요. 친한 친구네 어머니와 통화하는 것처럼 편안하고 살가운 느낌이 들어서 도착 전부터 매우 기분이 좋았었습니다.
저희는 첫 날에 조금 늦게 체크인 했는데도 불구하고 마량 터미널까지 픽업 와주시고 저녁도 챙겨주셨습니다. 10가지가 넘는 반찬과 직접 농사지으신 싱싱한 채소까지 정말 진수성찬이었어서 잊을 수가 없습니다. 한 입 먹고 ‘일주일동안 밥 한 끼도 놓치지 말아야지’하고 다짐하게 됐고, 결과적으로 그 다짐을 지켜서 뿌듯합니다. ㅎㅎ.

숙소도 정말 좋았습니다. 우선 독채로 따로 저희만의 방이 있고, 화장실까지 있어서 저희 집처럼 정말 편안하게 지내다왔습니다. 게다가 정말 깔끔한 방 컨디션과 푹신한 이불까지 있어서 잠자리도 너무 좋았고요. 필요한 게 있어서 요청 드리면 제가 원했던 것보다 훨씬 많은 것을 챙겨주셔서 고맙고 죄송할 뿐이었습니다. 또한 저희는 조금 특이하게 다른 예약 팀과 함께 일주일 살기를 하였는데, 아예 다른 건물을 사용해서 불편한 점은 전혀 없었습니다. 오히려 그분들과 함께 저녁을 먹으면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고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더욱 행복했었습니다. 함께 와인 한 잔 마시면서 이야기 나눴던 것이 참 기억에 남네요. 일정이 맞지 않아서 헤어질 때 인사를 못 드린 게 마음에 걸리지만, 혹시 보고 계신다면 앞으로도 행복하고 건강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은, 재단에서 전기 자전거를 대여해준다고 공지를 해주셨는데 막상 도착해보니 자전거 하나가 고장이 났더라고요. 저희는 차 없이 갔던 여행이라 자전거를 타고 다닐 생각이었기 때문에 조금 아쉬웠었습니다. 사장님께서도 자전거 수리에 대해서 이곳저곳에 자문을 하셨지만 딱히 큰 성과는 없었고, 결국 사장님이 원래 보유하고 계시던 일반 자전거를 대여해주셨습니다. 아마 첫 푸소 체험이라 재단 측에서도 조금 미숙했던 부분이었던 것 같고 앞으로는 조금씩 개선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강진은 두 번째 방문이었는데 내미농박 사장님의 친절함과 배려심 덕분에 더욱 많은 애정을 품게 된 지역이 되었습니다. 사장님이 추천해주신 맛집이나 근사한 뷰를 볼 수 있는 카페도 너무 좋았습니다. 저희한테 너무 잘해주신 덕분에 일주일만에 정이 들어서 사장님과 헤어지는 게 힘들었습니다.. ㅜㅜ  이전에 여행했을 때는 느낄 수 없었던 것들을 일주일 살기를 하며 느낄 수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친절한 사람들과 아름다운 남도 풍경, 맛있는 음식까지 너무 편안하고 행복했습니다. 내년에도, 내후년에도 꼭 강진에 와서 일주일 살기를 하고 싶네요. 그때까지 사장님 두 분 다 건강하게 잘 지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잊지 못할 추억 만들어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