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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합니다 명선하우스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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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926회 작성일 22-07-25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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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1일 지인부부와 오랜만에 갖게된 저녁식사자리에서  "주변의 여러가지 힘든 상황에도 잘견디던
부인이 한계에 다다른듯하여 일중독이던 남편이 7월20일까지 한달간 휴가를 냈다고 "하기에 몸도 마음도 치유가 필요한것같아
예전에 방송에서보고 염두에 두었던 강진일주일살기를 추천했다가 갑자기 결성된 4인의 푸소체험.
여행의 목적이 관광보다 휴식이었기에 대구에서 느지막이 출발하여 느긋하게 go go~~~
남도여행은 길에서부터 즐겁다.
4시간의 운전에 대한 스트레스가 1도없다
여유롭고 편안한 드라이브 느낌이다.

강진군 문화재단에 들러 회원카드 수령하고 프로그램안내도 듣고....
직원분의 친절함에 또 즐겁다^^
강진중심가에서 5분정도의 거리에 있는 일주일간 살게될 우리들의집
들어서는 순간 경이롭다!
전원생활의 로망인 드넓은 잔디정원에 집주인의 섬세함과 부지런함이 엿보이는 조경, 보는이의 궁금증을 풀어줄 이름표 달린 나무며,식물들, 고추,오이,가지,토마토등 각종 채소들이 정겹게 자리를 차지하고있다.
직접 만드신 도자기며, 아기자기한 소품으로 장식된 안주인의 안목이 돋보이는 실내 인테리어 또한 너무 이쁘다.
2층에 마련된 2개의 침대방엔 하얀침구와 각각의 TV가 설치되어 있고 냉장고엔 시원한 생수가 가득채워져 있으며 욕실엔 흰타올을 호텔식으로 준비해놓으셨고 도착시간 맞춰 에어컨까지 미리 돌려놓으시는 세심함^^  ( 타올과 생수는 머무는 내내 풍족하게 채워주신다).

첫날 저녁식사
갈치조림에 홍어무침, 잡채며 직접가꾸신 채소로
만드신 맛난 반찬으로 한상 가득하다.
소주에 강진막걸리까지 술 못하는 일행도 한잔 거뜬이 비워낸다. 맛나다!  달다!
6박 7일동안 6끼의 아침과 2끼의 저녁식사
늘 한결같이 한끼도 빠지지않는 생선요리,맛깔스런반찬, 손가는것마다 감탄을 자아내게 만드는 맛이다.

쾌적한 침구덕에 꿀잠 자고난 아침!
누군가 날 위한 밥상을 차려주려고
똑딱이는 도마소리에 시작되는 아침이 행복하다
호사를 누린다.
 가만앉아 밥상받고 내려주는 커피도 한잔..
유쾌하고 입담좋으신 안주인과 떠들다보면 시간도훌쩍~~
급할것도 꼭 해야할것도없는 편안한 시간들이다.

첫째날
강진군에서 지원해주는 무료체험을 해보기로한다.
청자컵만들고, 민화체험도하고, 나만의 음반만들기도 해보고 싶었지만 음반만들기는 예약시 하지않아 해볼수없어 아쉬웠다.
나이가 들어도 뭔가 배우고 만들고 하는 체험이 제법 재미지다^^
저녁은 강진의 대표메뉴인 회춘탕!
둘째날
임영웅이 부른 노래(마량에 가고싶다)덕에 향한곳
가우도,고금도, 완도찍고 마량으로~~
고금도 충무사에서 만난 박학다식하신 문화해설사의 친절하고 상세한 설명을 들을수있어 별 생각없이 들렸던 고금도가 아주 인상적인 기억으로 남는다.
저녁은 예로부터 강진은 목리장어로 유명하였다기에 장어촌에서...
세째날
1시간40분, 다소 먼길이긴 하지만 여기까지 온김에 화순적벽을보기로 했다.
일행들은 중국적벽과 비교하며 실망스러워하긴 하지만 오랜세월 접근이 허용되지 않다가 개방된곳이라는 신비로움과 구불구불 흙길을 버스로 달리는 재미로움으로 아쉬움을 달랜다.
이날 저녁은 계획대로라면 장흥삼합이었는데 우리 명선하우스의 명선사모님 말씀 " 여기있는 동안 식사는 강진에서 해달라"는 애향심 짙은 압박에^^
강진한우로~~
네째날
종일 비가 내리네 이럴땐 "침대일체" 빗소리들으며 뒹굴뒹굴 ~~~
너무 아무것도 안하기엔 아쉬워서...
"순천만보다 더 낫다고 꼭가보라고 "
강진 홍보대사인 명선사모님께서 추천해주신 강진만생태공원으로~~~~
안왔으면 엄청 아까웠을 풍경이다.
넓은 갈대밭이며,뛰노는 귀여운 망둥어, 지지않겠다고 집게발들고 싸우는 빨간망토두른 게, 산책도하고 음악도듣고..... 오길 잘했네!
저녁은 수제비 끓여주신다는 집주인의 정성을 눈물로 뿌리치고 병영 돼지불고기로~~~
불고기 기본상에 홍어2접시 추가는 안비밀^^
다섯째날
역시 명선사모님 추천 코스로 gogo
월출산자락 아래  넓게 펼쳐진 강진다원,
호남의 3대 정원인 백운동원림,
백운옥판차 마셔봐야 된다며 들린 이한영차문화원에서의 생뚱맞게 맛있던 빙수와 생강차 ㅋ
정약용선생의 유배시 후학을 양성하고 우리가 익히알고있는 목민심서를 저술하셨다는 다산초당,
아주 유익하고 알찬 시간이었다.
마지막날 저녁식사는 명선하우스에서 준비해주신 광어,돔회와 맛있는 매운탕으로 거하게 한잔.

떠나야하는 날 아침
진하게 끓여주신 전복죽으로 해장도하고 조금 늦게 나가도 괜찮다며 퇴실시간 부담 줄여주시는 배려에 또 감사^^

세심한 배려와 따뜻한 마음
모든것들이 너무 진심이셔서 행복했습니다.
사장님,사모님의 객을 위한 수고로움 덕분에
너무나 행복한 시간들이었습니다.
보따리 보따리 챙겨주신 가지차, 피망,가지,고추들
맛나게 잘먹겠읍니다
비오는 날 끓여주시려고 준비하신 수제비 못먹은게 하나 아쉽고 죄송하네요ㅠㅠ
글로 다 표현하지 못하는  감사의 마음은 훨씬 더큽니다^^
두분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일상에 지치고 위로가 필요한 모든이에게
초대장을보냅니다  명선하우스로~~~~

강진에서 일주일살기 프로그램 푸소(FU-SO) 덕분에 제대로 Feeling-Up  Stress-Off 하고 감동받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