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새미로에서 황금같은 일주일 > 포토후기

본문 바로가기

포토후기

여행후기 포토후기

포토후기

온새미로에서 황금같은 일주일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오**
댓글 0건 조회 697회 작성일 22-05-19 16:12

본문

친정 부모님과의 강진 여행을 계획하며 강진에서 일주일 살기를 먼저 체험해보신 지인의 추천으로 달빛마을의 한옥을 예약하려 했으나 이미 예약이 차서 차선으로 선택한 다산권역의 온새미로.. 예약페이지 사진과 후기를 보고 선택했으나 정작 도착하기 전까진 불편하면 어쩌나, 음식이 입에 안맞으면 어쩌나 불안했었지요. 하지만 도착해서 커다란 한옥 기와집을 보는 순간 저와 부모님 두분모두 너무 맘에 들었답니다. 커다란 기와집에 너른 마당 한가득 잘꾸며진 수많은 종류의 꽃과 나무들이 여느 작은 식물원 못지 않은 분위기 였어요. 거기에 마당 곳곳에 보여지는 안주인 사모님의 센스가득한 장식물들이며... 따로 여행지 찾아갈거 없이 온새미로에서만 있어도 충분히 힐링이 될듯 싶었답니다. 강진여행하며 달빛마을의 한옥집들도 구경갔었는데 거기보다 더 좋답니다.
민박이란 특성상 방2개와 화장실 정도만 사용할줄 알았는데 커다란 TV시청이 가능한 커다란 거실도 독립적으로 사용할수 있었어요. 거실에 손님전용 냉장고도 있어 편했구요.
특히 안주인분이 정말 깔끔하신 성격이신지 침실과 침구들이 너무 깨끗하고 정갈했답니다. 저와 친정 엄마 둘다 침구에 좀 예민해서 베게까지 여행지에 가져가는데 그럴필요가 없을정도였어요.

온새미로의 하이라이트는 안주인 사모님의 음식 솜씨에요. 매끼니마다 새로지은 고슬고슬한 밥에 짜지 않아 너무 좋았던 손맛가득한 음식들이 식사때마다 밥한공기를 즐겁게 비우게 했어요. 처음보는 황취순이란 장아씨와 오가피 나물 두릅등과, 열무김치와 갓김치들이 정말 지금 다시 생각날정도로 너무 맛있답니다. 직접 키우시는 표고버섯도 향이 좋구요. 손맛이 정말 좋다고 엄마와 전 정말 감탄했어요. 심지어 맛집이라는 식당들 음식이 맛없다 느껴질 정도로 온새미로의 음식은 탁월합니다.
1주일후 집에 갈때는 표고버섯과 갓김치도 싸주시고 마당의 달맞이꽃이 이쁘다고 하니 가서 심으라고 친히 봉지에 꽃도 나눠주시고..

1주일동안 정말 대접 잘받고 간다는 느낌을 받았던 온새미로에서의 강진 여행이 정말 두고두고 생각날거 같습니다.
온새미로의 두분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