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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향채-다산초당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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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939회 작성일 22-03-16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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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첫 한주 살기 두 번째 집이었습니다.
사모님은 순천 분이시고, 남편 사장님은
이 집이 원래 고향이었답니다.

특히 사장님은 한옥 건축 전문가로
50여채 이상을 지으셨고
광교에선 국내 최장신 농구 선수
하승진 님의 집도 아주 높게? 지으셨답니다.

멋진 한옥의 자태와 사모님의 감칠맛 나는
음식 솜씨가 궁금하시다면
바로 청향채로 오셔야 합니다.

담벼락과 울타리를 타고 자라난 강낭콩
그 콩밥의 맛을
전라도 젓갈 김치, 갖은 장아찌에
한번 맛보시면 감동 그 자체입니다.

게다가 무엇보다 깊은 맛이 우러나는
닭도리탕과 김치찌개는
지금도 다시 먹고 싶네요!

사람을 좋아하시고, 그래서
하나라도 더 챙겨주시려는
그 마음씨에 훈훈한 시간을
보내고 왔습니다. 고맙습니다.

다산초당과 백련사,
그리고 가우도가 가까워
강진 일대를 즐기기엔
위치로도 좋은 곳입니다.

아침마다 새소리가
울려퍼지는 고즈넉한
그리고 푸근한 한옥집이
그리워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