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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명선하우스에서의 3박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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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양**
댓글 0건 조회 667회 작성일 23-05-22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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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소 체험을 예약하면서 마음에 쏙 들어온 '명선하우스'를 선택한 것은 행운이었다.
명선하우스 체험 첫날 비가 와서 걱정이 되셨던 지 사모님께서 체크인 시간과 상관없이 일찍 들어와도 된다는 전화까지 주셔서 감사한 마음으로 체크인을 했다.
여행을 좋아하시는 호스트 부부와 함께 첫 저녁식사시간에 도란도란 여행 경험을 나누다 보니 첫날부터 편안하게 지낼 수 있었던 것 같다.

넓은 잔디밭에 우람한 나무로 둘러싸여 멋진 2층집의 외관의 명선하우스는 멋드러진 분위기와 더불어 집에서 보이는 전망 자체가 풍경화 자체인 곳이다. 저녁이면 주위에서 들려오는 개구리 소리로 전원의 느낌을 한껏 받으며 힐링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우리 부부만 지내기엔 넉넉한 공간인 2층에서 깨끗한 침구를 이용하니 여행에서 오는 불편함이 전혀 없었다. 또한, 베란다에서 멋진 풍경을 감상하며 커피를 마실 수 있어서 마음 부자가 되는 것 같았다. 아침마다 깔끔하고 정갈한 상차림으로 식사를 챙겨주셨는데 우리가 생선을 좋아한다고 매번 생선조림이며 구이 등으로 입맛을 돋우어 주셨고, 특히 남편이 좋아하는 바지락조개로 국을 끓여주셔서 맛있게 먹었다.

아쉬움을 뒤로 하고 서울로 오는 길에는 간식으로 찐 고구마를 싸주셨고, 텃밭에서 상추를 한가득 싸주셔서 강진의 후한 인심을 한껏 느낄 수 있었다.
주인 부부의 넉넉한 배려 덕택으로 오래오래 기억할 수 있는 여행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이번 강진 일주일살기를 통한 가장 큰 수확은 강진의 인심을 경험하고 강진의 아름다움을 여유있게 돌아볼 수 있었던 것인데, 명선하우스와 같은 곳 덕택에 가능했던 것이라 생각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