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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화원...다시 가고픈 3박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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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346회 작성일 23-10-04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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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소 일주일 살기 중 2번째 숙소인 장미화원에 도착하였을때, 가장 눈에 들어오는 장면은 호수뷰입니다. 언덕배기에 3채의 집중 가운데 집인데, 앞에는 호수가 보이고 주인장 내외분이 가꾼 마당에는 석류열매가 고운 자태로 주렁주렁 열려있는 모습에 반했습니다.

 주인내외 두분은 서로 대화하시면서도 항상 얼굴에 웃음이 가득하신 모습도 보기 아름다워 가정이 평화롭고 사랑이 가득해 보여 머무는이의 마음까지 편안하고 따듯해집니다.

우선, 아침마다 차려주시는 아침식사도 후한 인심으로 베푸시고 맛이 좋아 행복한 시간들이었습니다.
집구조도 독립된 공간이 있고(사진참조) 부엌창문으로 보이는 텃밭과 뒷산의 풍경은 제가 정말 좋아하는 모습이라 , 차와 독서를 하는데 힐링 자체였습니다.

 장미화원 주변에는 맨발 황톳길을 만들어 운동할수 있는 코스가 있었는데, 토지 소유주이신 윗집 주인께서  연못과 코스모스 산책로를 조성하고 계셔서 덕분에 틈틈히 걷고 경관을 즐길수 있었습니다. 아름다운 풍경에 저는 사실...빨간머리 앤에서 묘사된 배경이 떠올라 동심의 세계로도 돌아가는 시간이었답니다.
여행자들에게 산책코스를 만들어 주신 이웃분의 헌신과 수고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엄마가 1달간의 병원생활 후, 쉼여행으로 간 여행이었는데 주인내외분과 많은 대화도 통하시고, 좋은 대접을 받고 오셔서 귀가 할때는 몸도 마음도 눈에 띄게 건강을 회복한 모습에 놀랠 정도로 좋은 시간들이었습니다.
일요일엔 갈 교회를 찾았는데, 두 내외분이 다니시는 교회도 안내해 주셔서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물론, 저희가 물어볼때까지는 종교 얘기로 불편함을 주진 않으시니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먼 곳에 가서, 좋은 집을 만나, 좋은 사람들과 
좋은 대화를 나누고 ,몸에 좋은  음식들을 먹고 쉬고 오니, 새로운 힘이 납니다. 엄마도 여행의 참 묘미를 느낀 아름다운 기억이 될 숙소라고 말씀하시면서 강진푸소여행을 데리고 가주어 고맙다는 말씀을 여러번 하셨습니다.
강진 푸소 여행....정말 강진을 다시 찾고 싶습니다. 살면서 피곤하고 쉼이 필요해질때...장미정원과 이웃분들과 주변 풍경을 생각하며 또 오겠습니다~  좋은 프로그램을 진행하시고, 더 많은 것을 제공하시려고 꾸준히 노력하는 강진군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결실이 풍성하시길 바라겠습니다.